금융회사채 전체 27.5% 차지…특수금융채·일반회사채 등 뒤이어
일반은행채 줄고 할부금융채·신용카드채·기타금융회사채 늘어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등록발행채권 중 금융회사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발행채권은 395조7429억원으로 금융회사채(108조9678억원)가 27.5%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특수금융채(24.7%) ▲일반회사채(13.4%) ▲유동화SPC(특수목적회사)채(8.6%) ▲파생결합사채(7.9%) ▲일반특수채(6.7%) ▲CD(5.5%) ▲국민주택채(3.8%)▲지방공사채(1.1%) ▲지방채(0.8%) 순으로 등록발행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민주택채가 전년(14조3421억원)보다 5.4% 증가한 15조1162억원 등록발행됐다.

지방채는 3조2818억원 등록발행돼 전년(3조5443억원)보다 7.4%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지역개발채가 2조310억원, 도시철도채가 9222억원, 모집지방채는 3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2.6%, 39.0%씩 감소했다.

등록발행 비중은 지역개발채가 전체 지방채 등록발행 규모의 61.9%를 차지했고 도시철도채(28.1%), 모집지방채(10.0%) 순이었다.

특수채는 전년(117조4394억원)대비 9.4% 증가한 128조4570억원 등록발행됐다. 일반특수채가 26조3966억원으로 전년(26조2642억원)보다 0.5% 늘었다. 특수금융채는 97조8458억원, 지방공사채는 4조214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3%, 3.6% 증가했다.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금융채가 76.2%로 가장 많았고 일반특수채(20.5%), 지방공사채(3.3%)가 뒤를 이었다.

회사채는 227조3006억원 등록발행되면서 전년(199조2899억원)보다 14.1% 늘었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52조9079억원) ▲금융회사채(108조9678억원) ▲유동화SPC채(34조273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2450억원) ▲파생결합사채(31조1526억원) 등록발행됐다.

금융회사채가 전체 회사채 등록발행규모의 47.9%를 차지했고 일반회사채가 23.3%, 유동화SPC채가 15.0%, 파생결합사채 13.7%, 유사집합투자기구채가 0.1%를 차지했다.

회사채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한 금융회사채는 일반은행채가 37조5100억원으로 전년(37조7000억원) 보다 0.5% 줄었다.

반면 할부금융채(27조4728억원), 신용카드채(20조4050억원), 지주회사채 등 기타금융회사채(23조5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19.1%, 47.6% 증가했다.

회사채 중 파생결합사채의 종류별로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18조5406억원, 기타파생결합사채(DLB)가 12조6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7%, 3.8%씩 늘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는 21조5873억 원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19.7% 감소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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