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회의서 ‘상품 혁신, 디지털 혁신’ 역점

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기업공개(IPO)는 ‘제2의 창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IPO 추진은 ‘제2의 창사’와 같은 만큼 이해과계자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올해엔 질과 양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IPO를 앞두고 매출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신 회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신계약 증대와 효율 개선에 힘써 고객보장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보험업계의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품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올 하반기 IPO 추진을 통해 IFRS17, K-ICS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수익성·성장성 제고를 통한 성과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늘려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교보생명은 지속적인 성과창출로 세전이익은 7000억원에 이르고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RBC비율은 310%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신 회장은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영업현장 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 800여 명 앞에서 호루라기를 길게 세 번 불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