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비, 3년 만에 20배 증가…해외 박람회 지원 횟수도 늘려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 2일 시무식을 대신해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본부를 방문했다.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해외 마케팅을 위해 6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 3000만원에 불과했던 해외 마케팅 지원비와 비교하면 3년 만에 20배 증가한 것이다.

전주시는 200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지사화 사업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외국어 동영상(홈페이지)제작 등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이 선호하는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 횟수는 지난해 2회에서 올해 3회로 늘리고 파견지역도 북중미(2월)와 동남아(6월) 등으로 확대한다.

해외 박람회 단체 참가 지원 횟수도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개별참가와 해외지사화 지원 업체도 작년보다 배로 늘려 지원한다.

또 이달부터 수출과 자금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게 현장에서 지원하는 맞춤형 전담반도 운영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3억원의 예산으로 총 150개 수출업체를 지원한 바 있다.

안동일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지역 기업을 키우고 기업의 기를 살려 작지만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독일형 강소기업’을 키우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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