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태백 등 폐광지역 250여 가구에 연탄 전달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원들과, 최규석 한화생명 사회공헌 파트장(두 번째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이시한 영월부군수(두 번째 앞줄 오른쪽에서 여덟 번째),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두 번째 앞줄 일곱 번째)이 연탄 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살을 에는 매서운 영하의 날씨에도 고사리손들이 힘을 모았다.

한화생명은 강원도 폐광지역 가정의 따듯한 겨울을 위해 한화생명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고등학생 325명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원들은 강원도 폐광지역(영월, 태백, 삼척, 정선, 평창, 양구) 250여 가정을 찾아 총 5만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13년간 총 114만여장의 연탄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강원도 폐광지역 가정에 전달해왔다. 길이가 14.2cm인 연탄 114만장을 이으면 약 161km로 서울에서 영월까지의 길이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승빈(17세, 부산여자고등학교 1학년) 양은 “부산보다 날씨가 훨씬 춥고 처음 들어 본 연탄도 무거워 힘들었다. 하지만 연탄을 받으시고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2006년 창단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13년간 48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은 독거노인, 보육원, 저소득가정 방문, 친환경 캠페인, 해외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규석 한화생명 사회공헌 파트장은 “한화그룹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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