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해제 주식 26억296만 주…전년보다 15.7% 증가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보호예수 설정 주식이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호예수 설정한 상장주식은 25억3553만2000주로 집계됐다.

의무보호예수는 최대 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최대 주주 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코스피 상장주식이 6억5724만9000주로 전년 대비 14.8% 감소했고 코스닥은 18억7827만3000주로 21.7% 줄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코스피 시장 상장주식의 모집(전매제한) 사유(전년 대비 19.4% 감소)와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합병(코스닥) 사유(전년 대비 58.2% 감소)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은 26억296만3000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 상장주식이 7억6508만1000주, 코스닥시장이 18억3788만2000주로 각각 전년 대비 32.0%, 10.0%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코스닥의 경우 메리츠종합금융증권(1억900만3000주)이 가장 많았고 사조동아원(7567만4000주), 넷마블(6035만주), 동양생명보험(5378만6000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4850만주)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나노스(1억3799만7000주), 브레인콘텐츠(6074만3000주), 클래시스(5665만9000주), 셀트리온헬스케어(5263만2000주), 제이스테판(5142만9000주)이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사유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 상장주식은 모집(전매제한)이 4억5352만4000주(69%)로 가장 많았고 최대 주주(유가증권)가 1억1924만9000주(18%)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이 9억5480만9000주(51%), 최대 주주(코스닥) 3억4389만1000주(18%) 순이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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