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전체 취업자 2682만2000명
자동차·조선, 상반기 암울에서 하반기 개선, 전장부품 분야 하반기 나빠져
12월 취업자 2663만8000명, 0.1% 상승…고용률 60.7%, 실업률 3.8%

2018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 박람회.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전체 취업자가 2682만2000명으로 전년(2017년) 대비 월평균 9만7000명(2018년 전체 취업자 수/12)으로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자는 1537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4000명(0.0%) 증가했고 여자는 1145만명으로 9만4000명(0.8%)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부진으로 2017년에 비해 취업자 증가율이 낮았다”며 “하반기 들어 조선 등은 나아지고 있는 반면 전장부품 분야가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6.6%로 전년과 동일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5.9%로 0.4%p 하락한 반면 여자는 57.2%로 0.3%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7%로 전년 대비 0.6% 상승했다.

실업률은 3.8%로 0.1%p 상승했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9.5%로 0.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를 보면 266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4000명(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31만2000명으로 1만4000명(-0.1%) 감소한 반면 여자는 1132만6000명으로 4만8000명(0.4%) 증가했다.

통계청은 9일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통해 “12월 15~64세 고용률은 66.5%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5~64세 고용률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75.7%로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지만 여자는 57.1%로 0.2%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와 고용률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은 60세 이상에서 20만3000명, 20대에서 7만1000명, 50대에서 3만1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40대에서 13만5000명, 30대에서 10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에서 상승했지만 30대 이상에서 하락했다.

남자는 50대, 30대 등에서 하락했고 여자는 40대, 60세 이상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만8000명 증가, 고용률은 1.0%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4000명, 8.1%), 정보통신업(9만4000명, 12.0%), 농림어업(9만4000명, 8.8%), 건설업(3만5000명, 1.7%) 등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12만7000명, -2.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만9000명, -6.5%), 도매 및 소매업(-6만3000명, -1.7%)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8만8000명, 8.6%), 관리자(8만7000명, 26.5%),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7만6000명, 1.4%) 등은 증가한 반면 단순노무종사자(-17만9000명, -5.1%),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3만2000명, -4.2%)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3만3000명(2.5%), 일용근로자는 5만1000명(3.4%) 각각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25만6000명(-5.2%)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2.3%로 1.2%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9000명(-1.7%),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6000명(-1.6%) 각각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변화가 없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61만6000명으로 33만4000명(-1.5%)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70만8000명으로 37만2000명(8.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5시간으로 1.0시간 감소했다. 건설업(40.1시간) 1.4시간, 제조업(43.6시간) 1.1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45.1시간)에서 1.0시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 12월 연령계층별 취업자 및 고용률(단위 : 천명, %, %p, 전년 동월 대비). 자료=통계청

지난해 12월 실업자는 9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3.4%) 증가했다. 남자는 58만6000명으로 2만6000명(4.7%) 증가했고 여자는 35만8000명으로 5000명(1.5%)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0.1%p 상승했다. 남자는 3.7%로 0.2%p, 여자는 3.1%로 0.1%p 각각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동일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2만5000명, -6.7%), 30대(-1만7000명, -9.6%)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50대(3만2000명, 25.8%), 40대(2만9000명, 23.9%), 60세 이상(1만명, 9.2%)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0.7%p), 30대(-0.2%p)에서 하락했지만 50대(0.5%p), 40대(0.5%p), 60세 이상(0.1%p) 등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2만3000명 감소, 실업률은 0.6%p 하락했다.

실업자는 대졸 이상에서 3만2000명(-7.0%) 감소한 반면 고졸에서 6만2000명(16.9%), 중졸 이하에서 1000명(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대졸 이상에서 0.4%p 하락했지만 고졸에서 0.6%p, 중졸 이하에서 0.1%p 각각 상승했다.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6만2000명으로 2만명(-24.1%) 감소했다.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88만2000명으로 5만1000명(6.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인구와 경제활동인구를 보면 15세 이상 인구는 4431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6000명(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는 2758만2000명으로 6만6000명(0.2%) 증가했다. 이 중 남자는 1589만 8000명으로 1만2000명(0.1%) 증가했고 여자는 1168만4000명으로 5만3000명(0.5%)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0.3%p 하락한 가운데 남자는 73.0%로 0.4%p 하락했고 여자는 51.8%로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0.5%p)에서 상승했지만 30대(-0.4%p), 50대(-0.1%p) 등에서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명(1.1%) 증가했다. 남자는 587만7000명으로 12만3000명(2.1%) 증가했고 여자는 1085만6000명으로 6만7000명(0.6%)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재학·수강 등(-13만6000명, -3.4%), 육아(-3만8000명, -3.1%)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쉬었음(12만7000명, 6.7%), 가사(5만5000명, 0.9%) 등에서 증가했고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 50대, 30대 등에서 증가했다.

취업 준비자는 70만2000명으로 7만5000명(11.9%)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58만8000명으로 10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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