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6년 채 안 돼…3대 업종군 중 가장 수명 짧아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사진=연합뉴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 기간이 7년 2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업은 3대 업종군(외식·도소·서비스) 중 수명이 가장 짧은 5년 11개월로 파악됐다.

9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기간은 ▲도소매 10년 10개월 ▲서비스 7년 6개월 ▲외식 5년 11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세부업종 가운데 기타 외국식(4년 9개월),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은 평균 영업 기간이 5년 미만으로 짧았다.

아이스크림·빙수(8년 4개월),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치킨(7년), 피자(7년) 등은 상대적으로 영업 기간이 긴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업종 중에서는 배달(2년 6개월), 임대(2년 11개월), PC방(4년 4개월), 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적으로 10년 이상의 긴 영업 기간을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는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년 9개월)의 수명이 길었고 의류·패션(6년 2개월)이 가장 짧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경기 및 업황 악화, 경쟁 심화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생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며 “특히 창업자나 상가 임대인들의 경우 업종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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