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부스 및 미디어 행사 등 통해 미래 핵심 기술 선봬
4년째 참석, 정의선 수석부회장 올해는 불참

현대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19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CES 2019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가 CES에 참가해 전시장 내 부스 설치, 미디어 행사 등을 통해 미래 핵심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미디어 콘퍼런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걸어 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 컨셉트카’ 축소형 프로토타입이 작동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4년 연속 CES에 참가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달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은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CES에서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기술인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공개한다. CES에서 처음 공개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 4륜 전기 자전거인 ‘씨드카(SEED Car)’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에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할 계획이다.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객이 허공에 그린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 기술과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이 CES에서 공개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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