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7~8월 1만명 하회, 11월 16만5천명 소폭 개선
작년 11월까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 68조5천억원 수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 및 가계대출 증가액이 내주 발표된다.

통계청은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9일 내놓는다.

취업자 증가폭은 7~8월 연속 1만명을 하회했으나 9월 4만5000명, 10월 6만4000명, 11월 16만5000명으로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수년간 추세를 감안하면 증가폭이 평년 수준에 미달한다.

증가분은 공적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복지, 공공행정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7일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를 18만명에서 10만명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작년 12월과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도 발표된다. 오는 10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은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를 내놓는다.

지난해 1~1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금감원 속보치 기준)은 68조5000억원이다. 10월과 11월에 각각 10조4000억원과 8조원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84조5000억원) 대비 다소 축소된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21개 개정세법의 위임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10일에는엔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1월호가 나온다. 세수 풍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1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은 연간 목표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호를 보면 지난해 1~10월 국세 수입은 263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조5000억원 늘었다. 세수진도비율(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은 1년 전보다 3.9%p 상승한 98.2%로 나타났다.

한은은 작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8일 발표한다.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81개월째 이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행수지 적자 폭이 축소됐을지도 관심이다. 아울러 다음 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BIS 이사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금융위는 9일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수립에 앞서 조사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에 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을 올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강조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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