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센터는 ‘에스크락(ESC LOCK)’을 통해 토큰 세일을 진행한 엘라마체인 재단(ELAMACHAIN Foundation)의 ‘엘라코인(ELAC)’이 2일부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디지파이넥스(DigiFinex)’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지파이넥스는 쑨레이, 텐센트, 바이두, HP 등의 IT회사 출신 블록체인 핵심 전문가들이 모여 2017년 설립한 싱가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로, 코인마켓캡 거래량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 거래소 순위에서 꾸준히 5위권 이내를 기록하는 등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엘라마체인 재단은 최첨단 블록체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자체 메인넷을 개발하고, 감성지능 AI,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강덕호 엘라마체인 재단 이사장은 “지난 달 비트포렉스에 이어 이번에 디지파이넥스에도 상장되는 등 엘라코인이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AI 등 뛰어난 기술을 가진 많은 업체들과 제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엘라코인은 지난해 11월 또 다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포렉스(bitforex)에 상장된 바 있다.

같은 달 엘라마체인과 총 100억원 규모의 ICO를 에스크락 체결한 한국M&A센터는 에스크락 웹사이트를 통해 엘라마체인 ICO에 참여자를 모집했다. 에스크락은 ICO 시점에 암호화폐 지갑 잔고를 증명한 뒤 거래소 상장 후 성과를 확인하고 나서 동일한 가격으로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ICO 참여 모델이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는 “엘라코인은 에스크락을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최초의 코인으로, 지난 4월 에스크락 플랫폼을 론칭한 이래 다양한 산업군의 ICO 프로젝트에서 에스크락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연계를 통해 에스크락으로 엄선된 ICO 프로젝트는 한 달 이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보다 안전하게 ICO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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