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9시부터 1월 3일 17시까지

세종대 생명시스템학부 전경. 사진=세종대학교

세종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생명시스템학부(식품생명공학전공, 바이오융합공학전공, 바이오산업자원공학 전공)에서 신입생 148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12월 31일 9시부터 2019년 1월 3일 17시까지이다.

세종대학교에 따르면 생명과학대학은 21세기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력과 국부 창출을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를 심도 있게 교육하고 대학원을 통하여 첨단 기법으로 연구 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생명과학대학은 기존의 공과대학내에 있던 식품공학과, 생명공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분자생물학과를 통합해 2008년에 신설됐다. 나뉘어 있던 BT관련 학과를 통합해 학제를 일원화함으로써 교육의 수월성과 연구의 시너지를 확보하고 나아가 BT·NT·IT융합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5년부터는 생명시스템학부로 통합해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생명시스템학부, 기초부터 응용까지의 모든 것

생명시스템학부로 입학을 하게 되면 1학년에서 생명과학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초과목을 배울 수 있다. 2학년부터는 심화된 전공교육을 위하여 식품생명공학전공, 바이오융합공학전공 및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으로 전공을 세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생명시스템학부는 학생이 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 다양성을 부여하고, 생명과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기초부터 응용까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실험실습이 강화된 교육 인프라와 산·학·연 협력프로그램 및 부속기관인 탄수화물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 및 식물공학연구소와의 연계 교육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현장 중심의 전문연구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식품생명공학전공, 4차 산업혁명 대비 바이오·식품공학·유통·마케팅 접목

식품생명공학전공은 건강한 인류사회 구현을 목표로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하는데 필수적인 식품의 개발, 활용에 관한 연구 및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식품생명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도록 하여 식품생명공학 관련 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생물학, 화학, 물리학, 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토대로 해 식품의 물리화학적 성질, 저장, 가공, 안정성, 건강에 미치는 향 등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저학년에서는 일반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인 생물유기화학, 일반화학, 생화학, 미생물학 등의 이론과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고학년에서는 식품공학, 발효공학, 식품효소공학, 식품위해요소분석 및 관리 등 구체적인 식품에 관한 전공학문을 익힌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바이오와 식품의 공학기술을 접목하는 학문뿐만 아니라 유통 및 마케팅이 접목된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다.

졸업 후 식품관련 공공기관(한국식품의약안전처, 농림수산식품부, 한국식품연구원 등), 식품 제조 및 유통회사(식품 제조 대기업, 백화점, 대형마트 등), 외식 산업체, 생명공학 관련 회사 및 연구소 등에 진출하거나 이들 분야 전공의 학계로 진출할 수 있다.

2012년부터 산학인턴실습 과정을 정규 교과목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가공학 및 실험, 식품 개발 및 실험 등의 종합설계교과목을 개설해 현장실습능력 배양을 통한 취업률 강화 및 창업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체 실무진으로 구성된 최신 식품 생명 동향 연구(2015년~) 강좌를 통해 산학연계를 통한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식품생명분야에서 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연구 활동으로 세종대학교 브랜드 학과로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탄수화물 소재 연구소를 보유하고 미국 퍼듀 대학 Whistler Center for Carbohydrate Research 등 국제적 연구기관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융합공학전공, 차세대 바비오융합산업 리더 양성

바이오융합공학전공은 세종대학교를 대표하는 2014년 신설된 브랜드 학과로 건강한 인류사회 구현 을 목표로 미래사회의 유망사업인 차세대 바이오융합산업의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을 선도하고자 하는 전공이다.

생명체의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그 원리를 활용하여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의료 기술 개발 연구가 있다. 또한 이와 관련된 교육에 중점을 둔 기초과학(생명공학)으로 이뤄져있다. 특히,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교수진의 탁월한 연구는 국내외 생명공학 분야에서 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99년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과학기술, 융합분야 등에 경쟁력을 갖춘 창의 인재들을 육성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Brain Korea 21(두뇌한국 21, 이하 BK21)’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K21사업은 1단계(1999~2005년)와 2단계(2006~2012년)로 나눠 진행됐으며, 현재는 3단계 ‘BK21플러스’사업(2013~2019년)이 진행 중이다.

2016년 BK21플러스 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성유전학적 전사신호조절 연구팀(팀장: 엄수종 바이오융합공학과 교수)’은 지난 1단계, 2단계 BK21 사업에서는 각각 전사조절복합체, 전사신호조절에 대한 연구와 교육으로 각각 국무총리상(2005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2012년)을 수상해 우수한 연구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3단계 BK21플러스 사업에서는 지난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후성유전학적 전사조절에 대한 기초연구를 계속하고 추가로 응용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연구와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 또한 연구의 목표인데, 구체적 방안으로는 첨단 후성유전학 교육을 위한 저널클럽, 연구발표, 초청 세미나, 장·단기 해외연수, 외국대학과 상호 학점 및 학생교환, 학술세미나 공동개최를 통한 국제교류의 정기화 등이 있다.

이렇듯 바이오융합공학 전공에서는 세계적 추세라 할 수 있는 융합학문의 바탕이 될 기초 함양을 위해 학생들이 1학년에는 공통 교과 과정을 이수하는 커리큘럼을 실시하는 한편, 학석사 연계과정을 활성화하여 미래의 바이오융합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바이오리더 양성하고자 한다.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 미래 생명산업 주도 및 중추 역할 수행 전문 인력 양성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은 생명체의 생명 현상과 원리를 기반으로 미래의 생명산업을 주도하고 중 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문 인력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생물학, 화학, 유전학 등의 기초 학문 지식과 육종학, 유전공학, 대사공학 등의 응용 학문 지식을 융합해 교육한다. 특히 산업체와의 실무형 연계교육을 강화하여 생명 현상 전반에 관한 높은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생명산업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힘쓰고 있다.

국내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2016년도 1조4700억원에서 2025년도에는 2조46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세계 유기농식품 시장은 2015년도 816억 달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세종대는 작년 녹색세계포럼 및 CERES(독일에서 시작된 글로벌 친환경 및 유기/환경 농업 표준마크) 한국대표부와 인류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 삶의 향상을 추구하기 위해 유기/친환경 농업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CERES 인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대 내에 ‘CERES 코리아 인증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초대 원장을 황성빈 교수(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가 맡았다. 세종대는 스마트 팜 컨설팅 및 공동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함으로써, 6차 산업으로 진화되는 농업 및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 기술 확보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첨단 그린바이오(Green Bio) 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바이오기술 (BT)의 연구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2010년 10월 농업분야 세계 1위 다국적 기업체인 신젠타 (Syngenta Co.)와 육종분야 연구 및 인력양성에 대하여 MOU를 체결한바 있다. 신젠타 부설연구소와 함께 공동 연구와 함께 식물 육종 분야 연구인력 교류 및 양성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에서는 학생들이 자연과학과 응용과학의 융·복합적 원리와 지식을 이해하며, 이를 활용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용기, 창의성 및 성실성을 겸비하도록 지도한다. 첨단 고부가가치 원천소재인 다양한 바이오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필요한 기초 및 응용 지식뿐만 아니라, 국내외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융합 기술의 개발과 활용에 관한 교육 및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종대 생명시스템학부는 바이오산업이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요한 분야인 것만큼 다양한 생물소재의 산업화를 위한 융합 기술의 개발과 활용에 관한 연구 및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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