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미국 ‘CES 2019’ 참가…한국 기업 유일

(주)위즈블이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사진=위즈블

블록체인 전문 기업 (주)위즈블이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위즈블은 한국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가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즈블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은 자사 메인넷 BRTE(Blockchain Real-time Ecosystem)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처리속도가 가장 큰 장점이며, 장부상의 거래가 아닌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이다.

위즈블 관계자는 “이미 국내 최초로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 기반의 메인넷 BRTE를 구현했다”라며, “이번 CES 2019에서 위즈블 전시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CES 참가업체 중 ‘가상화폐시장(Digital Money Marketplace)’으로 분류된 기업은 셀시우스 네트워크·데비오·유니큰(미국), 시큐엑스 테크롤로지(대만),위즈블 등이다.

유오수 대표는 “우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세 번에 걸쳐 보강자료를 제출한 끝에 참가가 허락됐다”며 “기존 블록체인은 1차원의 평면적 기술에 그쳤지만, 우리 기술은 입체적으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고 결제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이 높게 받아들여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ES 2019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내세운 화두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콘텐츠 △자동차 △블록체인 △스마트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이며, 이번 CES를 둘러볼 관람객 수는 18만2000명, 전시업체 수는 4400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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