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돌입, 신년 자정 최대 41% 시도호 급증 예상
타종식·해맞이 행사지 및 번화가, 기지국 용량 증설 및 이동기지국 배치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 트래픽 관리에 나선다.

27일 SKT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품질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SKT는 연말(31일)에 평시 대비 시도호가 최대 8.2% 증가한 시간당 5억6000호,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년이 되는 자정부터 약 15분간은 타종 행사와 새해 인사 등으로 동시간 대비 최대 41% 이상의 시도호 급증이 예상된다.

시도호란 통화, 문자, SNS,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SKT는 해당 기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약 800명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 지역 및 주요 번화가, 대형쇼핑몰,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SKT는 MMS, T맵, 로밍 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들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네트워크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차단 대응 시스템 가동 및 성탄절 및 연말연시 다량 스미싱 유입 감시 및 차단을 강화해 고객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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