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인격 입히는 ‘페르소나’로 챗봇 차별화
개인 성향·특성 파악해 맞춤형 응답 제공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기존 단순 상담 챗봇 서비스를 넘어 고객 개인의 성향 및 특성을 반영해 응답하는 AI(인공지능) 금융 파트너 ‘쏠메이트 오로라(orora)’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이 휴먼봇(Human-bot) 커뮤니케이션과 AI에 인격을 입히는 ‘페르소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에 영감을 받았다”며 “‘쏠메이트 오로라(orora)’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기존에 전달하기 힘들었던 ‘사려 깊은 금융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성향 및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첫인사부터 상세 설명 및 상품 제안, 상담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개인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쏠메이트 오로라(orora)’는 신한은행 신한 쏠(SOL)과 모바일 웹(web)에서 사용할 수 있다. iOS는 다음 달 초 오픈한다.

신한은행은 향후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쏠메이트 오로라(orora)’의 사용 가능 채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은 “超(초) 개인화 시대에 발맞춰 고객의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안내인(Digital Concierge)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쏠메이트 오로라(orora)’의 차별화를 추진했다”며 “현재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고객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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