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호 KT 기업사업부문 상무가 재난망 A, B 사업 착수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재난안전통신망 A, B 사업의 본 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지난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난안전통신망 본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보고회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재난관리실장, 재난관리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 발표와 착수보고,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졌다.

재난망 사업은 다양한 재난안전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모든 기관이 함께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KT가 A구역(서울·대구·대전·세종·경북·충남·제주)과 B구역(강원·광주·전남·전북·경기)을, SK텔레콤이 C구역(부산·인천·울산·충북·경남)을 각각 맡아 사업을 수행한다.

KT는 재난망 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재난망 운영센터는 서울과 대구, 제주(분소) 등 3곳에 구축돼 백업시스템을 갖춘다. 재난 상황에서 광범위하게 기지국 장애가 생겨도 KT 고지중계소에 설치되는 ‘엄브렐러셀’을 통해 비상통신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KT는 지난 20일 조달청과 재난망 A, B 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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