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이 찾아왔습니다.

새해가 되면 달력을 꺼내 공휴일부터 확인하는 일이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9년 공휴일은 총 66일인데요. 어떤 날 연차를 사용해야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새해 첫날이면 해돋이 명소를 찾아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2019년 1월 1일은 화요일로, 12월 31일(월) 연차를 사용한다면 여유로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총 4일간의 연휴를 통해 해돋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추운 겨울 모두가 기다리는 날은 바로 ‘설 연휴’가 아닐까 싶습니다. 벌써 따뜻한 동남아행 항공권을 예매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 설 연휴는 2월 2일(토)~6일(수)까지 총 5일입니다. 2월 7일(목), 8일(금)에 연차를 쓸 경우 무려 9일간의 휴가를 떠날 수 있습니다.

공휴일이 금요일이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주말을 포함해 3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삼일절은 금요일로, 2월 28일(목)과 3월 4일(월) 연차를 사용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5월의 대표 공휴일 ‘어린이날’이 일요일이지만 실망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1일(수)은 직장인이 반기는 근로자의 날, 6일(월)은 대체공휴일입니다. 따뜻한 봄 2일(목), 3일(금) 이틀 연차를 사용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6월 6일 현충일은 목요일입니다. 금요일을 사이에 둔 징검다리 휴가인데요.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단 하루의 연차를 사용해 효율적인 휴가를 즐겨보세요.

더위가 절정을 치닫는 8월, 긴 여름 휴가를 떠날 타이밍입니다. 지금부터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시즌인데요. 15일 광복절이 목요일인 만큼 12일(월)~14일(수) 혹은 16일(금) 연차를 사용해 시원한 물놀이를 떠나봅시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있는 9월입니다. 이번 추석은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4일의 연휴를 보내게 됩니다. 9일(월)~11일(수) 연차를 사용해 9일간 유럽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최근 무더운 날씨를 피해 여름 휴가를 10월로 미루는 분들이 늘어났는데요. 10월 3일(목) 개천절을 기점으로 4일(금)~8일(화) 연차를 사용한다면 최대 7일간 늦은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남은 연차가 많다면 12월에 모두 소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5일(수) 크리스마스 전후로 이틀 연차를 내면 언제든 5일간의 휴가가 보장됩니다. 과감하게 6일의 연차를 사용해 크리스마스와 2020년 1월 1일 새해를 특별한 곳에서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들뜨는 마음으로 연휴계획을 세워보지만 대다수 직장인이 마음 놓고 연차를 쓰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2019년 황금돼지해에는 주어진 연차를 마음껏 사용해 연휴를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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