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 거주자 주거지원 나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수 등 비주택거주자에 대한 주거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주거지원 사업이다. 비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주거급여 수급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LH는 이들 대상자 2만373명에게 입주신청 안내문을 일괄 배송했다. 이들은 각각 ▲쪽방(1707명) ▲고시원(8766명) ▲여인숙(4021명) ▲비닐하우스(455명) ▲움막 등(5424명)에 거주하고 있다.

입주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LH에 하면 된다. 거주기간, 부양가족, 소득 등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부터 임대주택 계약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LH가 도심지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 임차해 수리·도배 등 시설을 개선한 공공임대주택에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에 입주하게 된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관련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LH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전국 37만 가구에 이르는 비주택거주자에 대해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하고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비주택거주자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