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금호타이어 전 회장. 사진=금호타이어

김종호 금호타이어 전 회장이 지난 10일 ‘2019 자랑스러운 경희인상’에 최종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는 올 한 해 동안 경희대와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종호 전 회장을 수상자에 최종 선정했다.

김종호 전 회장은 경희대 졸업 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한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09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후 노사합의를 통한 구조조정과 실적개선을 통해 2014년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을 이끈 바 있다.

이후 2012년 3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났으나, 지난해 금호타이어가 경영위기에 봉착하자 다시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해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이바지했다. 지난 8월에는 ‘신뢰받는 브랜드’라는 비전을 내걸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희대 총동문회는 김 전 회장이 금호타이어에서 보여준 뛰어난 업무능력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회사 내에 우수한 경희대생이란 이미지를 정착시킴으로써 모교인 경희대 후배들의 진로와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자랑스러운 경희인상’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 총동문회는 내년 1월 10일 신년교례회를 열고 ‘2019 자랑스러운 경희인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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