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친환경‧유기농 인공재배 성공…안정적 천마 재배 지원

유찬주 무주천마사업단 단장. 사진=무주천마사업단

무주 지역 대표 농산물이자 동북아시아 자생희귀식물인 무주 천마를 100% 친환경‧유기농으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무주천마사업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천마사업단은 소비자들이 무주 천마를 보다 쉽게 접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2009년 정부로부터 향토산업육성사업단으로 선정돼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10여년 간 천마 재배와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무주 천마를 보다 쉽게 접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무주 천마는 전국 생산량의 51%를 차지하는 향토 자원이다. 사업단은 무주 천마 인공재배에 성공해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하는 한편, 천마 체험관광 거점 조성과 천마 생산 재배지 표준화, 효능 기능성 검증, 우량천마 생산연구, 생산·가공·유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무주 천마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사업단은 올해 천마의 연중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4곳의 농가에 천마 시설재배 비닐하우스 공사를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천마 재배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무주 천마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량자마생산 시스템을 체계화한 사업단은 올해부터 유성우량자마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오천마, 오홍천마의 신규 식재는 물론 종균접종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천마발아균주별 발아시험을 완료, 4개 균주로 선발했고 발아균의 톱밥배지 배양을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천마쌀 제조기 제작 등 천마와 연계한 사업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통확대를 위해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우정연수원 등 소규모 판매장을 설치 운영하며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또 무주천마사업단은 지난 6월 출시된 신상품 ‘머리맑은 천마차’를 지난 7월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에 입점시켜 제품에 대한 품질과 신뢰를 입증했다. 현재 제1터미널 면세점에는 머리맑은 천마차외에도 천마건빵, 천마젤리 등 무주 천마 제품들이 입점되어 판매되고 있다.

유찬주 단장은 “내년에도 건강한 무주천마 연구개발과 천마를 테마로 무주지역의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며 “건강한 유기농 국민 농식품으로 무주천마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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