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전단채·CD 등 매매정보 제공…매 영업일마다 업데이트

Repo건별거래내역조회 예시화면.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일부터 증권정보포털(SEIBro)을 통해 ‘단기금융시장 거래(발행·매매)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단기금융시장 거래정보’는 만기 1년 이내의 RP(환매조건부채권) 매매정보, 전자단기사채,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 발행 및 매매정보 등 총 11개 정보로 구성된다.

투자자 유형을 금융투자업자, 은행, 보험, 연기금 등으로 세분화했고 단기금융시장 매매·금리 등 상세 거래정보를 매 영업일마다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이번 통합 정보 제공은 SEIBro(세이브로) 내 산재된 시장정보를 단기금융시장으로 일원화해 제공하고 거래자 유형별·일물별·통화별 거래정보 등 단기금융시장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RP시장 일평균 잔액은 2015년 37조7000억원에서 2016년 51조9000억원, 지난해 61조4000억원으로 늘었고 전단채 발행량 추이도 2015년 994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1069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단기금융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SEIBro를 통해 월별·통계성 자료만 제공됨에 따라 업계 및 정책당국의 시장 동향 파악 및 리스크 점검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단기금융시장의 유동성 리스크 파악 및 금융당국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유 정보의 대외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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