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 외화 보유자금, 외화 발행어음에 투자 가능
생산적 금융 기여·글로벌 경쟁력 제고 기대

금융투자협회 전경.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가 기획재정부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초대형 IB 증권회사)의 외화 발행어음 허용에 대한 유권해석’에 대해 5일 환영과 기대의 뜻을 표했다.

외화 발행어음은 초대형 IB 증권회사가 외화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해 조달자금의 50% 이상을 외화 기업금융관련자산으로 운용하고 투자자에게는 사전 약정된 금리를 제공하는 외화 금융상품이다.

외화 발행어음이 허용됨에 따라 개인 및 기업은 외화 보유자금을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는 외화 발행어음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투협은 초대형 IB 증권회사는 외화 발행어음 조달자금을 외화자금이 필요한 기업 대출 등으로 운용해 생산적 금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금까지 초대형 IB 증권회사는 해외 투자은행에 비해 외화 조달수단이 녹록치 않았지만 외화 발행어음 조달자금으로 해외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초대형 IB 증권회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총 2개사로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투자자에게 외화 발행어음을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금투협과 증권업계는 앞으로도 투자자에 대한 신규 외화상품 제공 및 외환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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