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 기술 구현 위해 반도체 기술 진화 필수 강조
GAA 구조 적용, 3나노 공정 등 삼성전자 미래기술 성능 검증 끝내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첨단 파운드리 기술 진화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삼성전자는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이 IEDM에서 ’4차 산업혁명과 파운드리‘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고 밝혔다.
IEDM은 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 Conference), VLSI(Very Large Scale Integration) 학회와 함께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반도체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정 사업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집적도를 높여 성능과 전력효율을 지속 향상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EUV 노광기술, STT-MRAM 등 첨단 파운드리 기술의 진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홈 등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하다”며 “향후 파운드리 사업은 반도체를 위탁 제조하는 기존의 역할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객 요청에 따라 디자인 서비스부터 패키지·테스트까지 협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사업부장은 업계의 기술트렌드와 더불어 GAA(Gate-All-Around)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한 3나노 공정 등 삼성전자의 최근 연구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현재 3나노 공정은 성능 검증을 마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정 사업부장은 최근 반도체 업계의 다양한 기술 성과를 언급하며 업계, 연구소, 학계의 경계 없는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삼성전자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첨단 공정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