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좋아하는 일 한다” 응답자 14% 불과
직무가 적성에 맞을수록 회사 만족도↑

사진=잡코리아

직장인 5명 중 1명은 현재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와 적성’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5명 중 1명 꼴인 직장인 18.4%가 현재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현재 직무가 적성에 잘 맞는다’고 답한 직장인은 26.8%, 직무와 적성 간 적합성이 ‘보통 수준’이라는 응답은 54.8%를 나타냈다.

잡코리아는 적성에 맞는 직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일수록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의 회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직무가 적성에 잘 맞는다고 답한 그룹에서 ‘회사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46.3%로 가장 높았다.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답한 그룹의 회사 만족도는 ‘불만족’ 비율이 70.9%로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 절반 정도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연봉이 줄어도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한다면 연봉이 줄어도 이직하겠냐는 질문에는 53.5%가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연봉 삭감 범위는 ▲100만원 미만(40.6%) ▲100만원~300만원 미만(38.1%) ▲300만원~500만원 미만(10.0%) 순으로 크지 않았다.

한편 적성에 맞춰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직장인은 소수에 불과했다.

현재 하는 일은 어떤 일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14.4%가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일을 한다(36.5%)’는 답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잘 하는 일(29.4%)’, ‘좋아하는 일(19.7%)’ 등이 뒤를 이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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