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다변화 전략 성과…해외 수주 60% 목표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GS건설은 24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조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이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2012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 정유생산 확장사업(UAE RRE 프로젝트), 오만 소하르(Sohar Project) 등 플랜트, 발전환경 부문 증가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5.2% 증가한 4조165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2010억원을 기록 지난해 2분기 대비 7.3% 늘어났다.

상반기 수주는 2012년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침체되어 있는 시장의 어려움과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사우디 라빅(약 2조740억원 규모), 사우디 PP-12 발전소 프로젝트(약 7270억원 규모)등 해외 플랜트 및 발전환경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6조15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77%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GS건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은 전년 2분기 서울 외곽고속도로 지분 처분 이익 2186억원의 일회성 자산 매각 이익 반영의 기저 효과로 각각 60% 감소한 112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에는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000억원으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이상을 해외사업 수주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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