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글로벌 책임은행원칙 공동 제정·발표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책임은행원칙 공동 제정·발표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8.11.30 0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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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FI 주관 28개 글로벌 금융사와 세계 금융산업의 책임은행원칙
금융의 선도적 역할 제시, 리스크, 기회, 영향의 평가 및 관리 등 6개 항목
조용병 회장, 신한의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 지원 ‘희망사회 프로젝트’ 발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 Environment Program Finance Initiative,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책임은행원칙은 금융 산업의 파리 기후협정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이행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 협약이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중앙은행 대표와 금융사 CEO,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약 1500명이 참석했다. 국내 금융사 CEO로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부터 중국공상은행,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ING 등 28개 글로벌 금융사와 함께 원칙 제정을 추진해 왔다.

한국에서는 신한금융 외에 하나금융그룹이 제정에 참여했다. 하지만 하나금융은 김정태 회장 일정상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고 실무자들이 대신 참여했다고 말했다.

‘책임은행원칙’은 경제 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금융 부문이 사업전략과 상품,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고 부정적인 요소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벤치마크를 제시하기 위해 제정됐다.

신한금융 측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는 ‘책임은행원칙’ 실천을 위한 ▲금융사의 사업전략과 개인, 사회의 목표 일치 ▲금융사의 리스크, 기회, 영향의 평가 및 관리 ▲클라이언트, 고객과의 협력 ▲이해관자들과의 협업 ▲효과적인 지배구조, 경영 체계 확립과 책임은행원칙 준수 문화 조성 ▲투명성 확보 및 책임감 있는 실천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파리 기후협정과 SDG의 가속화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파리 기후협정과 SDG 채택 3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 경영 관련 이슈를 금융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지난 1월 진행된 여성가족부-신한금융그룹 간 희망사회 프로젝트 업무협약식. 사진=신한금융
지난 1월 진행된 여성가족부-신한금융그룹 간 희망사회 프로젝트 업무협약식. 사진=신한금융

조 회장은 ‘TransFORMing Banking’을 주제로 열린 세션 발표를 통해 사회와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금융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우수 사례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하는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 지원 현황을 소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전 계열사의 힘을 모아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주도적인 새로운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는 위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추진을 선포한 바 있다. 2020년까지 그룹 차원으로 연간 900억, 3년간 총 2700억을 소외, 저소득층의 소득 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희망사회 프로젝트’ 프로그램에는 저신용자·위기가정 재기, 저소득여성인력 취업, 청년 해외 취업 지원을 비롯해 중금리 대출 플랫폼, 공동육아나눔터 설립 등이 포함돼 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금융 본연의 기능을 통해 전 세계적인 저성장, 고령화, 청년실업, 기후변화 등의 이슈에 대응해 지속 가능 성장을 돕고 사회·환경적 가치와 기업의 가치를 함께 제고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발표된 ‘책임은행원칙’은 다음 달부터 약 6개월간의 검증 절차와 금융권 공동 목표 설정 후 2019년 9월 유엔총회에서 최종안이 공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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