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업계, 2030 여성층 잡기 적극 나서
고가임에도 불구 출시 6개월, 50만병 이상 판매
올해 5~10월 막걸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8%↑

사진=국순당

막걸리가 젊은 여성층의 참여도가 높은 디저트쇼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통주 기업 국순당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서울디저트쇼’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 서울디저트쇼는 국내 대표 디저트‧베이커리 전문 전시회로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최신 유행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2030세대 여성층의 참여도가 높은 전시회이다.

국순당 측은 지난 5월에 선보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가 젊은 여성층 사이에 인기가 높아 본격적으로 2030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디저트쇼’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생활 속 음용만으로도 유산균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 건강에 관심이 높은 여성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5%로 일반 막걸리가 6%인 것에 비해 1%가 낮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자연스럽게 생성된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750㎖)에 무려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는 유산균 강화 막걸리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 한 병(자사 제품 750㎖ 기준)에 1억 마리 정도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이 들어있고, 일반 유산균음료 보다 약 100배 많이 들어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3200원이라는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출시 6개월 만에 50만병이 넘게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판매 호조로 신제품이 판매된 대형마트에서 국순당의 올해 5~10월 막걸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늘어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인기가 타 제품의 매출 증가까지 견인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한국인의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유산균을 강화한 기능성 막걸리”라며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새콤한 유산균 향미가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도 잘 어울린다”라고 소개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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