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농식품 시장인 중국에 도내 우수 농식품 10개 업체 파견
최근 중국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유기농 및 유아용 농식품 등 위주 선정
도내 10개업체, 중국 바이어 30개 업체와 92건 75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중국 농식품 시장 개척단.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파견된 경기도농식품 수출시장개척단이 중국 지역 내 30개 업체와 총 92건 750만 달러의 수출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사드배치’ 문제에 따른 중국 내 한국 대형유통매장(L마트) 철수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식품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중국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해외시장 개척 및 판로 다각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파견에는 도내 우수 농식품 업체 10곳이 참가했다.

이번 파견에서 개척단은 중국산 분유의 멜라민 파동 이후 중국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유기농 및 유아용 농식품 위주로 수출 상품을 구성,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도는 aT 서울경기지역본부, aT 중국지역본부 등과 함께 ▲중국바이어 1:1 상담주선 ▲현지 시장조사 ▲1: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교육을 통해 ▲수출통관 및 비관세장벽 해소방안 ▲중국의 상표권 이해 및 보호방안 ▲마케팅 전략 등을 전수해 개척단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파견에서는 참여 업체들에게 변화하는 중국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베이징 국제식품박람회 참관 및 현지 대형유통매장 현장 체험 등도 함께 진행됐다.

도는 이번 개척단 파견의 성과들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상담성과가 실질적으로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aT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출업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국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선제적으로 중국 농식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경기 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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