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주민제설봉사대 발대식 가져
직능단체 중심으로 시민과 학생이 하나 디는 봉사단 구성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주민제설봉사대 발대식.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최근 동절기 강설 및 폭설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설봉사단 발대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제설봉사단’은 설해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각 동 행정복지센터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 및 주민들이 참여하며 신속·체계적인 제설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조해 ‘내 집 앞, 내 점포 눈치우기’ 운동에 대한 주민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발대식 개최에 앞서서는 센터에 비치돼 있는 제설장비 및 제설기기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신1동은 발대식을 통해 제설작업의 중요성, 관내 제설 취약지역과 강설 및 폭설시 대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제설봉사단원들은 “지난해 동절기 마을 구석구석 제설작업이 잘 됐다는 주민들의 반응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행신3동은 폭설로 인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주민제설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제설 참여 유도 등 안전한 행신3동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허용수 행신3동장은 “우리 행신3동은 아파트지역과 단독주택 지역이 혼재하는 동으로 특히 단독주택지역은 경사가 급한 이면도로가 많아 신속한 제설작업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내 마을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 아래 현지 실정에 밝고 경험이 많은 제설봉사대 여러분들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제설봉사대 활동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백석1동은 제설 취약지역 7개소를 나눠 직능단체별 담당지역을 설정했으며 ‘소통누리’ 밴드를 활용한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 제설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장항2동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십시일반의 힘을 보여주는 주민참여형 제설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현수막을 게첩, 민원실에 홍보물을 비치하여 주민들에게 ‘눈 치우기 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일산서구는 올 겨울 강추위뿐 아니라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제설함을 지난해에 비해 확대하고 동 제설차량과 별도로 구청 지원 1톤 제설차량을 증차하는 등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일산1동은 지난해보다 15개를 추가한 제설함 41개소를 배치하고 실시간 정보공유를 위한 제설봉사단 밴드를 구축했다. 또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기존 제설 취약지역을 교통량·통행량에 따라 작업 우선순위를 정했다. ‘학생 제설 자원봉사단’도 발대식을 가지고 활동할 예정이다.

탄현동은 탄현동만의 매뉴얼을 만들고 제설함을 작년 대비 17개를 추가, 총 32개소에 배치했다. 시민 30여 명이 참석한 탄현동 제설봉사단은 적극적인 제설작업 참여를 다짐했다. 송포동도 제설 취약구간에 제설함 28개를 배치 완료했으며 민·관 합동 제설봉사단 발대식을 통해 예년보다 강화된 제설대책 시행을 다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경기 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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