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여야 국회의원 8명으로 구성된 독도방문단이 26일 독도를 방문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공식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도 한국 외교부의 국장에게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도 이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 등을 열거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스가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한(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도 방문이) 강행돼 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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