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12개 금융사들과 업무 협약맺고 퇴직연금 상품 출시
DB형, DC형, IRP형 등 4개 상품 출시

사진=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주요 금융사들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저축은행 예금상품을 퇴직연금에 편입 가능하도록 감독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SBI저축은행은 퇴직연금 사업 참여와 준비를 위해 지난 9월 한국신용평가에 기업신용등급 평가를 신청해 A- 등급을 획득하고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국민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국내 주요 금융사 12곳과 업무 협약을 맺고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을 맺은 12개사 중 우리은행이 지난 19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11개사는 내부 일정에 따라 올해 안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은 ‘퇴직연금 정기예금 DB형’, ‘퇴직연금 정기예금 DC형’, ‘퇴직연금 정기예금 IRP 개인형’, “퇴직연금 정기예금 IRP 기업형’ 등 총 4가지 상품으로 금리는 12개월 기준 2.5% ~ 2.6%를 제공한다.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가 연 1% 후반~2% 초반을 유지하는 반면 당행의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금리는 연 2.5%~2.6%를 제공하고 있어 퇴직연금에 가입자들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출시한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은 당행과 업무 협약을 맺은 12개 금융사의 퇴직연금 상품에 편입되는 정기예금으로 퇴직연금 사업자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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