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폭넓은 빛 파장 대역으로 농작물 발육을 촉진하는 ‘백색 기반 LED 패키지와 모듈’ 등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미드파워(LM301H·LM561H), 하이파워(LH351H) 패키지와 모듈은 백색 빛을 내는 제품이다. 폭넓은 파장대(풀 스펙트럼) 빛을 구현해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고 재배 작업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해당 제품은 광합성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청색·적색 파장의 빛을 포함한 풀 스펙트럼을 활용해 단일 파장 제품 대비 식물의 영양소 증가, 병충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백색 빛으로 작업자가 식물의 발육 상태를 확인하기에도 용이하다.

특히 이번 백색 기반 제품은 기존 적색 기반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실내 농장·식물 공장 등 조명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곳이나 온실과 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패키지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제품별 양산에 돌입해 고객들에게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김언수 삼성전자 LED 사업팀 전무는 “이번 신제품은 작물 생산량, 시설 구축 비용 절감 등의 장점으로 실내 농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커넥티비티,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라이팅 기술과 접목, 식물 생장용 LED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라인업에 백색 기반 제품 외에도 청색·적색 등 단일 파장의 하이파워 패키지(LH351H:450nm·660nm·730nm)도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