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지스타는 참가 업체 수·관람객 수가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17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17만 4839명이다.

이번 지스타는 국내 신작 대거 공개 및 해외 업체 참가 확대(에픽게임즈, 구글코리아, 텐센트 등)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주요 게임업체들이 유명 유튜버 등을 초대해 행사를 열며 ‘e스포츠’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펍지주식회사와 카카오게임즈, 에픽게임즈는 올해 각 100개 규모의 부스를 열어 해설진을 배치하는 등 e스포츠를 내세웠다.

펍지주식회사는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현장 예선 및 한국 대표 선발전을 펼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프리카TV 유명 BJ들의 배틀그라운드 ‘멸망전 시즌5’를 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에픽게임즈는 올해 첫 지스타 B2C 부스에 참가했다. 에픽게임즈는 지스타 참가를 계기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중국 게임사 XD글로벌 역시 지스타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소녀전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넥슨과 넷마블은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넥슨은 총 14종의 PC·모바일 게임을, 넷마블은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내년 출시 예정인 해당 게임들은 국내 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펄어비스는 부스를 차리거나 신작 게임을 공개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역시 지난해에 이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고 지난 8일 신작 게임 5종(리니지2M·아이온2·블레이드&소울 2·블레이드&소울 M·블레이드&소울 S 등)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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