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고양엠블호텔에서 2018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이 대표는 “오늘 이 대회가 아시아 평화 번영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참석한 내외 귀빈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는 지금 유례없는 역사적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작년 11월을 마지막으로 핵실험과 ICBM 발사를 멈췄고,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세 차례의 만남과 북-중,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다”며 “이제 4차 남북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북 정상도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아시아 태평양 각국이 그 여정에 함께 동참해 주신다면 머지않아 그 평화의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북관계가 희망처럼 속도를 낼 순 없지만 농업·환경·보건의료 분야의 경우는 제재 대상이 아닌 만큼 인도적 지원과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남북관계의 틀을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반도의 평화 번영이 곧 아시아의 평화 번영이다. 내년은 일제강점기 폭력에 평화로 맞선 3.1운동 100주년이다”며 “역진하는 한반도 비핵화, 전진하는 아시아의 평화 번영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모든 국민은 대화 당사국인 북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과 교류 강화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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