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12개 공공기관, 지역 청년 취업난 해소 위해 맞손

사진=연합뉴스

한국감정원이 지역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대구 소재 공공기관과 힘을 모은다.

15일 한국감정원은 대구시 및 대구 소재 공공기관(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시 산하 공사·공단)과 대구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 지원을 위해 이날부터 18일까지 ‘2018 지역인재 역량강화 오픈캠퍼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대구 청년실업률은 14.4%(전국 평균 10%)로 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역의 7개 대학 15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오픈캠퍼스는 ‘공공기관 이해’부터 ‘취업전략 특강’까지 구성돼 학생들이 원스톱으로 취업준비 전반을 배울 수 있다. ‘오픈채팅방 및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맞춤형 취업컨설팅도 제공된다.

이 밖에 공공기관 정보(ALIO) 찾아보기, 기관별 NCS 유형 파악, 직무능력평가 수준 체험, 기관 라운딩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여 기관은 한국감정원을 비롯한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등 총 12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9월 5일 ‘달구벌커먼그라운드’라는 혁신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현안 문제 해결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지역인재 채용에 앞서 훌륭한 지역인재를 먼저 양성하는 것이 기관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지름길임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혁신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지역인재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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