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게임산업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종해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2018 지스타 개막에 앞서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게임융복합타운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15일 오전 9시 열린 발표회에서 오거돈 부상시장은 ‘게임산업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부산시의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지스타의 부산 영구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독일 등 세계적인 게임전시회 대부분이 고정된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지스타 역시 부산이라는 정착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부산을 세계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산시는 게임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해운대구 센텀지구에 게임융복합타운을 건설하고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조성하려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융복합타운은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설되며, e스포츠경기장은 물론, 게임전시체험관과 연구개발 기반시설, 문화테마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한 제2센텀지구에는 국내외 게임 관련 기업을 집적화할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전기업들에게는 입지, 게임제작, 프로모션을 비롯한 후속지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특화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부산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사업인 게임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하니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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