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현 르노삼성자동차 상품기획담당 부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13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에서 열린 ‘제14회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사 연제현 상품기획담당 부장이 국회 산업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제현 부장은 기존 LPG 차량의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개선한 도넛 탱크 개발을 통해 LPG 자동차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르노삼성은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 고객의 트렁크 공간 활용에 대한 불편 의견을 반영해 대한LPG협회와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이후 SM5, SM6, SM7 등 다양한 LPe 모델에 도넛 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도넛 탱크는 평평한 환형 탱크로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도넛 탱크 장착으로 일반적인 LPG 차량보다 트렁크 체감 공간이 40% 정도 향상됐으며 기존 LPG 연료 탱크가 트렁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던 문제를 해소했다. 또한 도넛 탱크는 트렁크의 스페어타이어 공간 안에 깊숙하게 자리잡아 후방 충돌 시 구조적으로 안정성과 내구성까지 확보한다.

한편 LPG의 날은 LPG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005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LPG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 산업위원장 표창 3점, 산업부장관 표창 15점 등 총 18명에게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김상범 LPG산업협회 회장, 김임용 LPG판매협회장 등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상무는 “최근 LPG 차량 구매에 대한 규제완화 움직임이 이뤄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며 “르노삼성은 도넛 탱크 기술을 주축으로 LPG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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