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8만9000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리테일 지표는 견조”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진=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는 키움증권에 대해 목표주가 8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48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0% 하락해 컨센서스(602억원)와 당사 추정치(644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PI 부문에서의 펀드 청산 관련 손실로 인한 영업외손실이 57억원 증가하고 평가손실 확대에 따른 법인세 약 20억원 증가, TV 광고 계약 연장으로 인한 광고 선전비 약 20억원 증가 등이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개인 주식시작 점유율은 26.5%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리테일 지표는 견조했다”며 “자본 중 94.3%가 신용공여 비즈니스에 활용됐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3.9% 하락한 68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7.5% 늘어난 5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거래대금 감소, 지수 변동성 확대 및 신용 잔고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가 예상된다”며 “판관비율은 49.3%로 상승할 전망이지만 내년부터 히어로즈 구단의 메인 스폰서로 출범함에 따라 점진적인 스폰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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