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방회의료봉사단과 현지인 2800여명 대상 한의약 의료봉사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인근 11개 학교, 교육 기자재 기증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 외딴 섬 마타바리(Matabari)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12일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마타바리의 푸란 바자(Puran Bazar) 초등학교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함께 한의학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침술·부황 등 진료활동과 함께 의약품을 지원했다. 진료를 받기 위해 현지 주민 2800여명이 찾았다.

만성 허리통증을 앓고 있던 하비블 씨는 “병원을 가려면 먼 길을 배와 차를 타고 가야해서 진료를 받을 수 없었는데 한국에서 찾아온 의료진의 침술 덕분에 통증이 크게 해소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현장 인근 11개 학교에 노트북·빔 프로젝트·스크린 등 IT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설치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협력해 한의학 서비스가 필요한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자사의 해외 사업장과 연계해 동남아시아·중남미 등지에서 의료봉사, 문화교류 축제, 현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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