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안전띠,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 메시지 담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5일(월) 김천 서부초등학교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일 김천 서부초등학교에 교통안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전문 작가들과 함께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서부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커브길에 위치해 있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고 보행자가 많아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이다.

벽화에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아 학생들을 포함한 보행자들 뿐 만 아니라 운전자들도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으로 전달해 작업중에도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컸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역사회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김천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MOU를 맺고 보행자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율곡·농소·운곡·김천서부·김천초 등 김천시 5개 초등학교 앞에 옐로카펫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 12월에는 옐로카드와 한국도로공사 캐릭터가 새겨진 투명우산을 초등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보행보조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옐로카드는 운전자가 멀리서도 어린이 보행자를 잘 볼 수 있도록 가방 등에 부착하는 특수소재로 만든 장식품이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이번 교통안전 벽화 그리기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아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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