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시컴퍼니

연극 <레드>는 혁신적이면서도 탄탄한 작품의 산실인 런던 <돈마웨어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2009년 초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0년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제 64회 토니어워즈에서 최 우수 작품상을 비롯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연극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가상인물 인 조수 켄(Ken)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으로 씨그램 빌딩 벽화에 얽힌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를 대변하는 로스코와 켄은 예술 이라는 이름 하에 뜨거운 논쟁을 펼치지만 그 속에는 새로운 것에 정복 당하는 순환,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 등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작품이 전하는 삶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는 물론 자아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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