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 개최
“스타트업에 테스트베드 제공‥12억달러 혁신성장 펀드 조성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17회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을 혁신성장에 최적화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7회 2018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은 과감하고 실험정신이 충만한 도시, 역량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도시, 협업으로 가치와 성과를 만들어 내는 도시로 혁신성장에 최적화된 곳이다”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혁신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미래에 대한 도전을 장려하고 지원한다”며 “‘서울혁신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업에 아이디어 팀빌딩과 협업의 장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이 기업들은 서울이 안고 있는 도시·교통·환경·안전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서울은 스타트업 기업에 훌륭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며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서울이 직접 사용해 신(新) 시장 개척을 돕고 기업 판매 증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는 ‘융·복합형 인재’라고 강조하며 ▲양재 R&D 캠퍼스 조성 및 연구단지 육성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및 블록체인 센터 개소 ▲제작 전 과정이 서울에서 이뤄지는 ‘메이드 인 서울’ 브랜딩 ▲바이오사업 육성 ▲DMC, 방송·문화컨텐츠 산업 집중 육성 등도 소개했다.

아울러 “총 12억달러의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유망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이다”며 “서울시 예산과 정부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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