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희건설

서희건설이 악취 문제로 불편을 안고 있는 오산시민들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사에 나섰다.

9일 서희건설은 이봉관 회장이 지난 7일 김포시에서 2016년 12월부터 진행 중인 ‘오산 제1하수처리장 개량 및 악취저감공사’ 견학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사업에 이어 도시조성사업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김포시는 신도시와 택지 개발 등 급속한 성장으로 최적의 하수행정을 위한 ‘김포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오산 제1하수처리장은 2001년 오산천에 유치된 하수처리시설로 2008년 제2하수처리장(2013년 증성)과 함께 오산천의 수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하수처리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합류식(오수·우수 동시처리) 시설의 단점인 악취 문제가 제기됐다.

오산 제2하수처리장은 공사 당시 복개구조물을 통해 악취를 해결하고 공원을 조성했지만 제1하수처리장은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기고 있었다.

이에 서희건설은 꾸준한 설계도면 검토와 공정계획연구 후 복개구조물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개량공사부지의 터파기부터 진행했다. 철도부지와 인접한 위치적 특성 탓에 지반침하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기존 구조물에 대한 보강 및 복개공사가 동시에 이뤄졌고 단계적으로 낡은 배관교체와 방수 공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서희건설은 현장근로자들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밀폐공간 위험작업 매뉴얼에 따른 산소농도 측정, 작업자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교육 실시 등 전담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오산 제1하수처리장 개량 및 악취저감공사는 약 2년간 철저한 안전관리와 무재해현장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내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현장은 전망타워인 오산 에코리움 4층에서 누구나 확인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완공 이후에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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