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편하게”…삼성전자, 폴더블폰 전격 공개
“물 흐르듯 편하게”…삼성전자, 폴더블폰 전격 공개
  • 배수람 기자
  • 승인 2018.11.0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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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멀티태스킹 최적화, 3개 애플리케이션 동시 이용 가능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는 저스틴 데니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 사진=연합뉴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는 저스틴 데니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더블(fordable) 스마트폰의 초안을 내놨다.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모바일 UX 등의 플랫폼·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 SDC 2018은 전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AI·IoT·게임·헬스·UX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60여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구글·디즈니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도 참여했다.

컨퍼런스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폴더블폰’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할 폴더블폰에 적용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처음 소개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커버 디스플레이) 4.6인치, 펼쳤을 때(메인 디스플레이) 7.3인치 규모다. 공개된 폴더블폰 프로토타입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커버 디스플레이는 화면비가 21대 9, 메인 디스플레이는 4.2대 3 으로 파악됐다.

접었을 때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은 펼쳤을 때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한 저스틴 데니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커버글라스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 수십만번 접었다 펼쳐도 견디는 새로운 형태의 접착제를 개발했다”며 “접었을 때도 얇은 두깨를 유지할 수 있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두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폴더플폰에 적용할 사용자 환경(UI) ‘One UI’ 도 함께 공개됐다.

One UI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접근성을 향상시킨 깔끔한 화면 배치, 편리한 한 손 조작 등으로 물 흐르듯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기조연설 중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진=삼성전자
기조연설 중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진=삼성전자

해당 UI를 탑재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우며 휴대성을 갖춘 기존 스마트폰과 더불어 멀티미디어와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대화면 스마트기기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인터넷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3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박지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수석 엔지니어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최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다소 작은 크기지만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며 “알림을 받거나 전화, 메시지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긴밀히 협력해 안드로이드 플랫폼 단에서부터 최적화할 예정이다. 에뮬레이터 등 테스트 도구 제공을 통해 개발자들이 초기부터 폴더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달부터 한국·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된다.

기조연설에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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