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와 총 1370억원 투자…키움투자자산운용이 펀드 운용 맡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신재생에너지 연료인 목재 펠릿 제조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주선한다고 4일 밝혔다.

기업은행과 롯데손해보험 등 기관투자가는 모두 1370억원 규모의 ‘키움고성바이오매스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신영포르투가 경남 고성에 건립하는 목재 펠릿 제조시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펀드와 대출을 포함해 모두 850억원 참여한다. 펀드 투자 기간은 8년 6개월이며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목재 펠릿은 목재를 압축·성형한 것으로 석탄 등 다른 화력발전 연료와 비교해 대기오염물질 발생 정도가 낮아 탈(脫)석탄 가속화에 기여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연료다.

이번에 건립되는 공장에서는 국내 미(未)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만을 활용해 목재 펠릿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로 생산한 전력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인증서’의 가중치가 올라가 수익률 전망치가 상향됐다”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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