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복합공간 ‘예울마루’ 지역사회 랜드마크 우뚝
인재육성 및 환경보전 등 지속가능 미래복지 전개

GS칼텍스재단이 조성한 여수 예울마루. 사진=연합뉴스

석유 및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GS칼텍스가 미래인재 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5년부터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GS칼텍스가 추진 중인 공익사업은 ▲아동 심리·정서치유사업 ‘마음톡톡’ ▲환경과 나눔 중심 사업 ▲여수지역사회 복지·장학 관련 사업 ▲GS칼텍스재단 운영 등이다.

그중 지난 2006년 설립된 GS칼텍스재단은 고(故) 허준구 GS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남촌재단과 함께 그룹의 대표적인 재단으로 꼽힌다.

GS칼텍스는 2006년 재단 설립 시기부터 2015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재단에 출연했다. 재단 설립 당시 GS칼텍스 대표였던 허동수 전 회장이 재단의 초대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2대 이사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재단은 GS칼텍스의 탄탄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 주력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재단의 총자산은 283억8364만원이다. 총수익은 5억1820만원이며 총지출액은 59억961만원이다. 이는 모두 공익사업에 사용됐는데 그 중 91%(53억5726만원)가 목적사업비로 쓰였다.

GS칼텍스재단의 대표적인 공익사업은 전남 여수 시전동 망마산 일원 여수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다. 예울마루 건립에는 GS칼텍스가 출연한 약 1100억원의 기금이 투입됐다.

2007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예울마루는 박람회 개최 직전인 2012년 5월 10일 개장했다. 총 70만㎡ 규모의 예울마루에는 극장을 비롯한 전시관, 분수광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지난해까지 예울마루에서는 총 872회 공연과 63건의 전시가 열렸다. 62만8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예울마루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GS그룹 사옥 전경. 사진=GS그룹 홈페이지

GS칼텍스는 여수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는 지난 1960년대 2차 국제경제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1967년 처음 시작됐기 때문이다.

재단이 여수에 예울마루를 조성한 목적은 GS칼텍스가 지역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예술가·시민 참여로 가꾸어가는 예술의 섬’을 목표로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장도 조성사업도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GS칼텍스재단은 아동·청소년 심리정서치유사업인 ‘마음톡톡’을 활발하게 전개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진행된 마음톡톡 사업은 우울·위축·불안·공격성 등 심리정서 문제로 학교생활과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이다.

이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총 1만2546명의 아동·청소년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GS칼텍스는 효과 높은 치유 프로그램의 실행을 위해 현장 전문가는 물론 예술치료 교수진들이 대거 참여해 마음톡톡 프로그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해당 사업 재원 40%가량은 GS칼텍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과 회사가 낸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관련 지속가능한 미래복지를 추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2010년부터 GS칼텍스는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기관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이해, 올바른 에너지 사용법, 환경오염 문제 등을 가르치는 환경 교육 사업도 지원한다.

2013년에는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교육 키트(Kit)를 개발해 게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생활 속에서 환경보전 실천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

이밖에 GS칼텍스는 소외계층 복지 증진과 환경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국립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 캄보디아 에너지 지원사업 등 환경과 나눔을 함께 추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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