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보울스 신임 CEO. 사진=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이사회가 지난 1일 신임 사장에 잭 보울스 BAT 그룹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잭 보울스는 내년 1월 1일 이사회에 합류하며, 같은 해 4월 1일 은퇴 예정인 BAT 그룹의 현 최고경영자(CEO) 니칸드로 듀란테의 뒤를 잇게 된다.

잭 보울스는 2004년 BAT 프랑스 사장으로 BAT에 합류한 이후 말레이시아 내 BAT 상장자회사의 대표를 담당했다. 2009년 서유럽 지역 총괄 대표로 BAT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COO로 임명되기 전 미주‧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를 역임했다.

리차드 버로우스 BAT 그룹 회장은 “막강한 내외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권 승계 작업을 통해 BAT 그룹 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후임자를 신임 CEO로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잭 보울스는 그 간 보여준 혁신의 성과와 다양한 국가와 수많은 BAT 사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니칸드로 듀런트의 업적을 이어 BAT 역사의 다음 장을 쓸 최적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BAT 신임 CEO로 선임된 잭 보울스는 “현재 업계 내 많은 변화와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BAT에 매우 좋은 시기라고 본다”며 “기업의 풍부한 역량과 대표적인 브랜드와 잠재적 유해성이 저감된 제품군을 바탕으로 BAT가 막강한 멀티 카테고리 담배 및 니코틴 제품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활용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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