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7년 기업경영분석’, 매출액 증가율 9.2%, 총자산 증가율 7.6%
영업이익률 6.1%, 영업이익 호조와 영업외수지 개선
매출 증가율·영업이익률, 대기업 7.9%, 7.6%, 중소기업 11%, 4% 상승

사진=연합뉴스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은 성장성에서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상승(2.6→9.2%)했고 총 자산 증가율(6.3→7.6%), 유형자산 증가율(4.4→6.7%)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제조업(-0.6→9.0%)이 기계·전기전자,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됐고 비제조업(5.3→9.3%)은 도소매, 건설 등의 호조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총 자산 증가율은 제조업(5.1→6.5%)이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상승했고 비제조업(7.2→8.4%)도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성에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상승(5.4%→6.1%), 매출액 세전순이익률(4.9→6.1%)도 영업이익 호조 및 영업외수지 개선에 기인해 전년보다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제조업(6.0→7.6%)은 기계·전기전자가 상승을 주도했고 비제조업(4.9→4.9%)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제조업(6.1→7.9%)과 비제조업(3.9→4.5%)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수익 구조에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매출원가율(77.2→77.0%), 판매관리비율(17.3→16.9%)이 하락함으로써 전년 대비 0.6%p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영업이익률(5.5→6.1%), 영업외수지(-0.5→0.0%)의 개선으로 인해 전년 대비 1.1%p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수익 창출력을 보면 금융비용 부담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442.1→537.4%)은 영업이익률 상승과 금융비용 감소가 동시에 작용해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 수 비중은 0.1%p, 500% 이상은 0.5%p 확대된 데 반해 100~300%는 0.3%p, 300~500%는 0.1%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에서는 부채비율이 전년 말 대비 하락(121.2→114.1%), 차입금의존도(29.8→28.8%)도 전년보다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제조업(80.2→77.0%)이 석유‧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했고 비제조업(165.2→151.7%)도 전기가스, 음식숙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제조업(23.7→22.7%), 비제조업(34.3→33.2%) 모두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매출액 증가율은 대기업(-1.3→7.9%)이 플러스로 전환됐고 중소기업(8.6→11.0%)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대기업(6.5→7.6%), 중소기업(3.9→4.0%)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대기업(100.1→95.5%), 중소기업(181.3→163.2%)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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