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CC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Blockchain Governance & Consensus Committee· 이하 BGCC)가 지난 30일 BGCC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배재광 BGCC 의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불명확한 내용과 가이드라인의 부재로 인하여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블록체인 생태계가 한 단계 더 진화하기 위해서는 BGCC에서라도 전문가들과 국회가 힘을 합해 자율적 규제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거버넌스와 컨센서스 알고리즘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둘러싼 이해관계들간의 합의와 조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 내 표준화된 기술규정과 정책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BGCC는 오는 8일 열리는 ‘BGCC, ICO 자율규제 전략: 혁신생태계를 위한 ICO 가이드라인 포럼’에서 국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쟁점인 ICO 가이드라인 및 상장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자율 규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BGCC가 발표하는 ICO 가이드라인 및 상장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신청한 기업들 중 선별한 ICO 기업 및 암호자산 거래소 각 10여개사와 협약식을 체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해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거래소에 대한 ICO 및 상장요건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내 자율 규제가 정착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게 BGCC의 설명이다.

배 의장은 “BGCC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참여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개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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