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매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
김장철, 포장김치 대목으로 자리잡아

사진=이마트

김장을 직접 하는 대신 포장김치 사 먹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28일 이마트는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포장김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신장했다고 밝혔다.

김장철이 시작되는 10월에도 이런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포장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지난해 포장김치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는데 올해 들어 그 증가 폭이 더 커진 셈이다.

이마트는 이에 김장철을 맞아 대용량 포장김치를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1∼14일 종가집 김장김치 7kg 2종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일반적인 대용량 포장김치가 3∼4kg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용량이다. 이어 내달 1일부터 12월 12일까지는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4kg과 2.5kg 제품도 2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김장을 직접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절임 배추와 김치 양념 사전예약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 포장김치는 김장김치가 떨어져 가는 여름 이후가 대목이고 김장철인 10∼11월은 포장김치 비수기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간편함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로 인해 김장철이 포장김치 대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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