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블 배틀라인·스피릿위시 잇따라 출시
넷마블, 하반기 최대 기대작 ‘블소 레볼루션’으로 공략
엔씨, 내년 1분기 대형 라인업 준비 중
NHN엔터, 10월 RWBY:어미티아레나 · 11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컴투스, 야심작 스카이랜더스·댄스빌로 ‘서머너스 워’ 영광 재현 나서

게임업계가 하반기 막강한 라인업으로 중무장하고, 실적부진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RPG, 스포츠, 실시간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1위 게임회사인 넥슨은 전략 카드배틀 모바일게임 ‘마블 배틀라인’을 오는 24일 출시 예고했다.

마블 배틀라인은 200여 종의 마블 캐릭터 카드를 모아 자신만의 덱을 꾸려, 3X4 형태의 전장에서 상대와 대결을 펼치는 카드배틀 모바일게임이다. 전반적으로는 영웅 카드와 스킬 카드로 상대의 덱을 제거하는 전통적인 형태의 카드배틀 규칙을 따랐지만, 오목을 연상케 하는 규칙으로 독창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3개 이상의 캐릭터 배열을 이루면 ‘라인공격’이 발동하고, 이를 통해 상대의 체력을 0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상대와 대전하는 PvP 모드 외에도 스토리 모드 챌린지 모드, 특수 임무 모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마블 코믹스 스토리 작가로 알려진 알렉스 어바인이 게임을 위해 창작한 독자적인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의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피릿워시는 파스텔톤 그래픽 아래 수립 종의 직업군을 조합해 다른 유저와 협력 및 경쟁하는 게임이다. 역할이 구분된 각 캐릭터 조합에 따라 다양한 성격을 가진 팀 구성이 가능하다. 전사, 궁수, 성직자 등 대표 캐릭터 3종과 탱커, 근접 딜러, 원거리 딜러, 서포터 등 직업별 최대 25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행동 반경, 타겟팅, 우선 순위 설정, 소비 아이템 자동 사용 등 자동전투 환경을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본으로 설정된 가로모드와 함게 세로모드를 지원, 유저가 원하는 모드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넷마블은 국내 하반기 출시 예정 게임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을 오는 12월 6일 출시할 예정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PC 온라인 게임 명작인 ‘블레이드&소울’의 IP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MMORPG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블소 레볼루션에는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풀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이 그대로 담겼다. 150종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은 원작과 동일한 성우진의 보이스로 제작돼, 마치 한 평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준다는 설명이다.

블소 레볼루션의 차별화된 콘텐츠 중 가장 주목을 받는 두 가지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과 ‘커뮤니티’다.

세력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은 각 서버별 최대 500대500의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캐릭터와 캐릭터가 싸우는 것이 아닌, 망루, 폭탄 등 다양한 전략 요소를 마련해 AOS게임과 같은 재미를 준다.

‘커뮤니티’는 게임 내 존재하는 또 하나의 사회다. 계층 상승을 위한 갈등, 협동, 경쟁 활동을 통해 유저들은 현실을 방불케하는 사회를 형성할 수 있다.

넷마블은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 ‘극열 마구마구(가제)’도 준비 중이다. 극열 마구마구는 스포츠에 RPG 요소를 추가한 게임으로, 시리즈 특유의 초능력을 사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마블에서 2002년부터 서비스를 이어온 ‘캐치마인드’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춰 위치기반 소셜 플레이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에서 올해 출시가 예정된 신작은 없다. 하지만 내년 1분기부터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와 같은 대형 라인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중 ‘RWBY:어미티아레나’를 출시한다. RWBY:어미티아레나는 북미 유명 애니메이션 ‘RWBY’에 기반한 모바일 전략대전게임으로 오는 25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RWBY에서 볼 수 잇었던 다양한 캐릭터들과 완벽하게 재현된 무기, 스킬 및 액션을 통해 상대와 실시간 전투를 즐기는 게 가능하다. RWBY는 세로모드 기반의 게임으로, 간단하게 한 손으로 탭하고 드래그하는 것만으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1월 앞서 흥행했던 ‘크리티컬 스트라이크’의 후속작인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도 출시한다. 클리티컬 옵스:리로디드는 모바일 FPS 게임으로, 아시아권 이용자가 주 타깃이다.

컴투스는 11월 출시 예정인 ‘스카이랜더스 인 오브 히어로즈’(이하 스카이랜더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지난 16일 시작한 상태다.

게임은 독창성 있는 스토리에 80여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릭터의 속성과 스킬 조합을 통한 전략 대전도 즐길 수 있다.

‘댄스빌’도 컴투스의 또 다른 야심작이다. 잉요자 자유도를 끌어올린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음악과 춤을 소재로 꾸미기, 배우기 등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멜로디를 직접 만들고,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 춤도 창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든 뮤직비디오는 SNS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 공유가 가증하다.

이밖에 컴투스는 ▲신개념 턴제 RPG ‘히어로즈워2’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 등 신작도 준비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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